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마트 전단지 마트 전단지 다른 동네도 미친가지겠지만 마트 전단지가 집집마다 현관문에 서너장씩은 붙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우리 동네도 마찬가지인데 전단지만 눈여겨 봐도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 가를 가늠할 수 있겠더라구요. 마트마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미끼 상품을 몇가지 내 놓으며 손님을 끌기 위해 안간힘을 쏟는 것을 보면 안타까울 정도 입니다. 라엘리안 철학으로 바라볼때 경쟁은 자본주의 속성에서 도태되지 않으려고 적자생존의 법칙으로 무한경쟁의 구도 아래서 서로를 견재하며 살아 남으려는 것을 헤아려 보면 우리가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는걸까 의문이 생깁니다. 사회의 전반적인 경쟁 관계를 보면, 상대방의 약점을 이용해 무너뜨리려는 참혹한 이기심이 난무한 세상입니다. 이러한 경쟁이 개인,단체,사회,국가마다 팽배해 있습니.. 더보기
첫눈의 추억 첫눈의 추억 가을이 지나 겨울이 되어 첫눈이 옵니다. 누런 오곡백과가 풍성하던 산과 들에는 오색물결 대신하여 하얀 눈꽃송이가 펑펑 바람결을 타고 날리우며 내립니다. 산등성이 위에도 지붕위에도 잎새 대롤대롱 매달린 나뭇가지 위에도 바둑이 짖어대며 뛰어다니는 논밭 들판에도 하얀 첫눈이 눈부시게 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난 겨울 첫눈의 추억을 그려봅니다. 더보기
가을의 정취 가을의 정취 안개가 자욱한 대지위에는 풀들이 누렇게 가을 옷으로 갈아입고 가을의 정취를 담으려는 어느 여인의 옷 빛깔과도 닮아있다. 가을속의 자연이나 사람들의 옷이나 계절처럼 색채도 바뀌어 간다. 이 계절의 끝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려 여인들과 친구들과 삼삼오오 짝을 이루며 낙엽이 노랗게 쌓인 길위를 걷고있다. 형형색색의 가을이 사람들의 발걸음따라 지나가고 곧 겨울이 오는 길목에서 서리를 맞으며 곱던 낙엽도 이내 사라질 것을 생각하니 아쉽기만 하다. 이 가을이 지나기전에 낙엽으로 펼쳐진 정취를 맘껏 느껴보자. 더보기
해변의 여인과 노을빛 해변의 여인과 노을빛 해변에 서있는 여인이 바닷가 모래밭을 거닐다가 지는 해의 노을빛을 바라보며 상념에 젖어있다. 밀려오는 썰물과 하늘과 구름이 석양에 물들어 서로를 비추어 주는듯 몽환적인 풍경이다. 바닷가 모래에 누워있는 한 여인의 모습 속에서 숨가쁘게 돌아가는 세상가운데 평온함을 느껴본다. 마치 하늘과 바다와 모래밭, 그 위의 여인의 살결에도 같은 색채의 노을빛에 물들어 있는 듯 하나가 되었다. 더보기
청산별곡의 한식, 청산별곡의 한식 오랜만에 청산별곡의 한식을 맛보고 싶어 드라이브 겸 점심을 먹으러 갔다. 한시간쯤 걸려 도착하니 청산별곡 "토속 한정식 청산에 살어리랏다." 안내문이 크게 보입니다. 가을 꽃들이 가을에 오는 손님을 반기는 듯 바람결에 살랑거리며 인사하는 모습입니다. 한옥 그대로 목조를 살려낸 내부 인테리어가 인상적입니다. 잘 정돈된 내부 모습과 밖의 가을 풍경이 고즈넉하게 보이며 운치를 더해줍니다. 이제 배가 고파오니 메뉴판을 보고 기대하며 음식을 골라 보겠습니다. 곤드레밥과 옹심이 탕수육을 주문했습니다. 드뎌!~ 곤드레 나물이 얹혀진 밥이 나왔다. 강원도 청정지역에서 자란 영양만점 곤드레라 나물과 밥이 잘~ 어우러져 정갈한 맛입니다. 옹심이 탕수육의 맛은 어떨까요? 밋이 상당히 기대됩니다. 한입 먹어보.. 더보기
올해 첫 상고대 올해 첫 상고대 지난 10월 23일 설악산 일대에서 올가을 첫 상고대가 관측됐다. 이번 설악산 상고대 관측은 지난해에 비해 하루 빠르다고 한다. 설악산은 이날 23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새벽부터 상고대가 관측됐다. 상고대는 영하의 기온에서 액체 상태로 떠다니는 물방울이 영하의 기온에서 물방울 입자가 얼면서 만들어진다. 이 물방울 입자는 너무 작기 때문에 영하의 날씨에 동결되어 상고대층을 형성한다. 이날 설악산 주변의 기온은 영하 2도였으며 체감온도는 영하 9도를 기록했다고 한다. 더보기
은빛 억새풀 은빛 억새풀 오늘이 가을의 마지막 절기 상강이다. 산간 내륙지역에는 이미 서리들이 내리고 곧 겨울이 다가옴을 전해주고 있다. 이렇게 가을은 점점 깊어 가고 단풍이 절정을 이룬다. 한 여름 푸르르게 지내던 억새풀도 화려한 은빛 색채로 변신하여 바람이 지나는대로 잔잔히 물결이 이는 것처럼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하늘의 짙푸른 색채와 흰구름과 산등성이에 은빛 억새풀들이 장관을 이루는 이 가을의 끝자락에서 깊은 호흡으로 맘껏 정취를 느껴본다. 더보기
물방울 물방울 새벽 이슬이 나뭇가지 잔털에 모여 청순한 물방울을 이루고 꽃잎을 투영한다. 마치 물방울 왕국에 아름다운 꽃들로 만발하여 요정들이 노닐듯 하다. 이 물방울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순수하고 아름다운 미지의 세계인양 매혹적인 상상을 불러 일으킨다. 코스모스 꽃밭에서 미소짓는 여인의 모습 또한 아름다움 그 자체이다. 여인을 꽃으로 비유하듯이 아름다운 여인은 물방울처럼 순수하고 아름다움에 비유하기도 한다. 특히 내면의 아름다움과 미소 짓는 모습은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더보기
발걸음 발걸음 신발과 양발을 모두 벗고 맨 발바닥으로 땅을 딛고 걸으면 땅의 기운을 발바닥을 통해서 전해 받아 자연과 하나가 된다. 이러한 맨발의 걷기 운동이 건강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준다. 이렇게 요즘 자신의 몸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맨 발로 땅을 걸으며 걷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처럼 자신의 미래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발걸음을 하고 있다. 이와같이 우리내 인생의 발걸음도 매순간 선택의 기로에서 행복한 삶을 살 것이지 불행한 삶을 자초할 것인지는 자신의 인생의 발걸음에 달려 있다. 자신의 정신적 발걸음이 행복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의식하며 살아가야겠다. 더보기
코다리 강정과 오감 설겆이 코다리 강정과 오감 설겆이 얼마전 코다리 강정을 만들어 먹어보니 바삭하니 예상했던 것보다 너무 맛있어서 다시 코다리 강정을 만들어 봤다. 고다리 손질을 깨끗히 해서 튀김가루를 입혀 기름에 튀겨내니 노릇하게 잘~ 튀겨졌다. 여기에 강정소스를 만들어 버무려 먹으니 매콤 달콤한 맛이 일품이었다. 이제 맛있게 먹었으니 설겆이를 해야한다. 요리하는 즐거움은 있지만, 설겆이 하는 즐거움도 있다. 기름 투성이 설겆이가 나왔다. 대부분 사람들은 설겆이를 귀찮게 여기는데 지저분한 그릇들을 개끗히 정리하는 즐거움 또한 작지않다. 왜냐하면 오감을 이용하여 천천히 모든 동작과 촉감을 느낀느 것이다. 물의 소리와 촉감, 미끈덕 거림, 닦아낸 식기의 뽀드득 소리와 감촉 등을 느끼며 감성을 최대로 이끌어 올리는 훈련이다. 명상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