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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기찻길 가을의 기찻길 시골 고향가는 열차를 타면 덜커덕 거리며 레일위를 달려갈때 지나는 풍경들은 가을로 가득하고 들판의 코스모스 해바라기 하늘거리며 이 가을을 만끽하고 있는 정겨운 풍경들이다. . 이제 덜커덕 거리며 달리는 완행 열차는 사라지고 KTX 고속열차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이제 레일위 옛정취는 사라져 갔지만 여인이 가을을 벗삼아 앉아 있는 그 자리에는 지나간 수많은 추억과 사연들이 쌓여 있고 또 이 가을이 가면 그 추억위에 하얀 눈이 쌓이겠지... 더보기
가을비 우산 가을비 우산 가을비 소리없이 거리에 나부끼고 길가에 서있는 가로수들 빗줄기를 침묵으로 맞고 있음은 떠나는 가을을 아쉬워하는 까닭이 아닐런지... 빨간 우산을 쓰고 가을비를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음은 다가올 겨울을 그리는지... 소나기 되어 내린 가을비는 겨울을 재촉하는 모양으로 찬바람만 남겨두고서 길위에 젖은 단풍만 뒹굴고 있다. 이내 주인을 잃은 가을비 우산은 단풍잎처럼 찬바람에 나뒹굴며 쌀쌀해진 가을밤을 더욱 처량하게 만든다. 더보기
담장 기와의 멋 담장 기와의 멋 고풍스러운 한옥의 담장을 보면 돌과 흙으로 쌓아 담장 위에는 기와를 얹은 풍경이 소담스럽다. 언뜻 보면 투박해 보이지만 안쪽의 한옥과 바깥쪽의 나무들, 자연과 잘 어우러져 고즈넉한 분위기를 한층 옛멋을 더 해준다. 오래된 고택이 세월이 지나간 흔적을 담아 놓은듯 하고 고택을 둘러 쌓여있는 흙돌담도 푸르른 이끼에 덮여 오랜 세월의 흔적을 말해주고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