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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가을이 가네요

가을이 가네요

 

 

무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때가 엊그제인데

어느새 10월에 접어들어 상강이 10일 앞으로 가까이 오고 있다.

하늘은 짙고 푸르게 높아가고 있으며 기온은 비가 한번씩 올때마다

서서히 내려가고 있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해지니 잎파리도 누렇게 물들어 가고 있다.

오곡백과가 풍성히 한해의 결실을 내어주고 모든 과실과 열매가

추수가 되어 곳간에 쌓일때 농부들은 한해의 고단함을 접는다.

 

 

가을볕이 노을로 들판에 물들일때 갈대도 누런색으로 바람에 살랑인다.

이제 하루하루 날이 저물어 갈때마다 바람은 찬기운이 감돌고

가을이 마지막임을 알려주는 상강이 지나면 첫서리가 내린다.

이렇게 가을로 가득찬 하늘과 벌판에서 서서히 가을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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