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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가을을 아쉬워하며

가을을 아쉬워하며

 

 


벌써 11월에 들어서고 늦가을 날씨답게 외투를 걸치고 오깃을 여미게 한다.
설악산엔 단풍이 절정을 이루었나 했더니 첫서리에 첫 얼음가지 얼었다하니
오색가을의 아름다운 아름다운 풍광도 작별할 시간이 다가오는 것같다.

 


내일은 아마도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는데

이제 이 비를 마지막으로 기온이 한층 더 내려가

찬바람이 불고 본겨적인 초겨울 날씨가 찾아올 것 같다.


이제 만개한 꽃들로 가득찬 가을을 아쉬움으로 뒤로하고 내일 비가 온다면
꽃들과 절정을 이룬 오색단풍들은 가을비에 젖어 땅위로 떨어지고
길위에 단풍과 꽃잎들로 가득해 스산한 분위기를 자아낼 것 같다.
이 길위에도 곧 겨울로 접어들면 하얀 첫눈이 펄펄 내려와 덮을 것이다.

가을을 아쉬워하며 다가올 겨울을 그리고 첫눈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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